고담과 한국 어디가 더 희망적인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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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난 영화를 보고 주저리 주저리 쓰는 스타일이 못 된다. 그냥 영화보고 나오면서 같이 본 사람과 가볍게 이야기를 주고 받고 더 이상 곱씹지 않는 편이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.

그런 내가 많은 블로그에서 다크나이트에 대한 해외 평들이 올라올 때 간만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에 설레일 수 있었다. 그러던 중 국내 개봉날이 다가왔고 짬을 내서 개봉한지 이틀이 지나 새벽에 감상을 하게 되었다.

히스레저의 조커 연기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 무엇보다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유치하고 가볍게 느껴졌던 히어로물에 대한 편견이 싹 사라져버렸다.

무거우면서도 어렵지 않고 오락적이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는 정말 최고의 영화였다.

영화를 본 후 여운이 길게 남았고 그 이유는 요즘 시국이 고담시티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느껴져서인 것 같다.

청계천 만든 분에게 배트맨의 집사 알프레드 같은 사람이 있어서 "선을 넘지 마세요"라고 말해줬으면 하는 망상에 빠져본다.

나만 한국보다 고담이 더 희망적으로 보이는걸까?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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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Subject 멤피스의 생각

    Tracked from cychong's me2DAY 2008/08/19 22:46 delete

    나만 한국보다 고담이 더 희망적으로 보이는걸까? 거긴 희망이라도 있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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